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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마주한 고전

• 인문학과 영미소설 번역에 정통한 저자가 소개하는 360편의 고전 《살면서 마주한 고전》은 20여 년 전문번역가로 출판에 종사해온 저자가 평생의 취미이자 직업으로 삼은 독서를 간단한 소회와 함께 소개하고, 독서를 통해 어떤 실용적인 효과를 얻을지에 대한 나름의 답변을 시도한 책이다. 저자는 독서와 인생이 상호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전제하에 인생을 ‘한 가지 이야기’라고 정의한다. 이야기는 기승전결의 방식으로 전개되고 인생의 춘하추동이 이 기승전결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봄에서 이야기의 실마리가 정해지고 여름에서 이야기가 질풍노도와 같이 전개되고 가을에 들어서면 이야기가 급격히 반전하여 마침내 겨울에 이르러 어떤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우리 인생과 비슷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봄의 시기에 해당하는 가족과..
• 인문학과 영미소설 번역에 정통한 저자가 소개하는 360편의 고전
《살면서 마주한 고전》은 20여 년 전문번역가로 출판에 종사해온 저자가 평생의 취미이자 직업으로 삼은 독서를 간단한 소회와 함께 소개하고, 독서를 통해 어떤 실용적인 효과를 얻을지에 대한 나름의 답변을 시도한 책이다. 저자는 독서와 인생이 상호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전제하에 인생을 ‘한 가지 이야기’라고 정의한다. 이야기는 기승전결의 방식으로 전개되고 인생의 춘하추동이 이 기승전결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봄에서 이야기의 실마리가 정해지고 여름에서 이야기가 질풍노도와 같이 전개되고 가을에 들어서면 이야기가 급격히 반전하여 마침내 겨울에 이르러 어떤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우리 인생과 비슷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봄의 시기에 해당하는 가족과 성장을 다룬 작품 90편, 여름의 시기에 해당하는 청년기의 방황과 사랑을 다룬 작품 90편, 가을의 시기를 다룬 결혼과 갈등을 다룬 작품 90편, 겨울인 노년기를 다룬 작품 90편을 소개하고 있다. 이종인은 책 읽기의 선배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촘촘히 꽂힌 원단을 뽑아 내 몸에 딱 맞는 옷을 만드는 것처럼 책읽기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이 책에서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간명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 이종인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십수 년을 전문 번역가로 종사하면서 그의 손에서 탄생한 역서는 100여 권을 훌쩍 넘겼다. 중세 유럽의 문화와 사상을 집대성한 요한 하위징아의 대표작『중세의 가을』을 비롯하여 크리스토퍼 드 하멜의 『성서의 역사』,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 등의 인문학 서적에 정통한 번역가이다. 뿐만 아니라 존 르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폴 오스터의 『어둠 속의 남자』,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노먼 매클린의 『흐르는 강물처럼』 등의 영미현대소설도 그의 번역으로 우리가 읽을 수 있었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번역 입문 강의서 『전문 번역가로 가는 길』, 『지하철 헌화가』, 『번역은 글쓰기다』 등이 있는데 이 책은 번역을 주제로 한 저서가 아니라 그간의 독서가로 번역가로 일평생 책과 함께 살아온 그의 인생 속에서 의미 있었던 책읽기를 모아놓은 독서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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